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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핑크' 구혜선 '내 자신에게 냉정한 편'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구혜선이 자기 자신에 대해 말했다.

구혜선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두 번째 전시회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저에 대해 냉정하다. 제가 '다우더'라는 제 연출작에 출연까지 했었는데, 스스로에게 냉정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배우가 돼서 저라는 감독이 저라는 배우를 찾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터리 핑크'는 구혜선이 꾸준히 진행중인 컬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구혜선은 지난 1월 '순수와 공포, 자유'를 주제로한 미술 전시 '다크 옐로우'를 개최한 바 있다.

'미스터리 핑크'는 극장 스크린이 아닌 전시를 목표로 제작된 단편영화다. '파괴적인 미스터리함'과 '그것은 당신의 자화상' 이라는 콘셉트의 약 10분짜리 실험작으로 호러와 멜로, 스릴러가 섞인 복합 장르물이다. 양동근, 서현진, 윤다경, 현승민, 박정숙 등이 출연한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1월 11일부터 2월 6일까지 열린다.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