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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블리자드의 'NEXT' 게임은 무엇일까?

오버워치를 잇는 블리자드의 다음 게임은 무엇일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블리자드의 게임은 한 번쯤 플레이해보았을 것이다. 소위 '민속놀이'라고 불리는 스타크래프트와 RvR(진영전)의 시초 격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부터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세대를 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블리자드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가 관심은 높은 편이다. 그중에서 워크래프트3나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블리자드가 2017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출시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워크래프트3는 스타크래프트 못지않은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중국에서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대회가 개최되는 등 지지층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한국을 위한 리마스터가 스타크래프트였다면 워크래프트3가 중국을 위한 리마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블리자드는 과거 워크래프트3 엔지니어를 모집하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영광을 되찾아주려 한다.' (we're restoring them to glory)라는 문구로 리마스터 가능성을 암시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역시 이 같은 과정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워크래프트 리마스터 발표 예상에 설득력을 더한다.

또 다른 예측은 디아블로의 새로운 확장팩이나 후속작 혹은 리마스터 가능성이다. 디아블로3의 확장팩은 2년 전 출시된 '영혼을 거두는 자'가 마지막이다. 최근 '강령술사의 귀환'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볼륨 자체가 확장팩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출시 후 2년 만에 확장팩을 공개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콘텐츠 소모를 고려한 새로운 확장팩 출시를 기대해볼 만하다.

데스티니2 국내 출시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FPS와 RPG 특성이 융합된 데스티니2는 PC 버전이 블리자드 배틀넷에서 판매된다는 소식과 함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데스티니2 PC 버전 발매국가에 한국이 제외되면서 아쉬움을 샀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12월 블리자드는 자사 구인공고 홈페이지에서 1인칭 엔진으로 차량 제작 및 핸들링 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모집한 바 있다. 기존 게임에 차량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일 수 있지만 레이싱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공고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9월에는 '5년 이상의 유니티 모바일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를 구한다. 유니티 엔진 기반 MMORTS를 개발하게 된다'는 공고로 신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블리자드 게임들은 유독 관련 루머가 많은 편이다. 그만큼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치와 관심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많아진 라인업으로 블리자드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2018년 1월에는 오버워치 리그의 개막으로 e스포츠에 한동안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에서 신작을 공개해 왔는데, 오버워치의 제프 카플란의 '그런데 짜잔! 절대라는 건 없군요'란 이야기처럼, 언제 어떻게 등장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2018년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이 깜짝 등장할지 기대해 보자.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