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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전 동거인 A씨 “전자발찌 충전기가 사라졌어요”

왕진진의 전 동거인이 전자발찌 충전기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왕진진은 전자발찌를 착용 논란에 대해 "어떤 행위에 있어서 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없다에 대한 부분이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라는 법 없습니까?"라고 답한 바 있다.

3일 디스패치는 왕진진의 전 동거인이라고 주장하는 A 씨의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왕진진과 낸시랭의 기자회견 직후 A 씨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A 씨의 집에는 경찰이 주거 침입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황.

A 씨는 "집에 돌아오니 문이 열려 있었다. 옷가지와 서류 등이 없어졌다. 그리고 전자발찌 '충전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전자발찌는 발목에 차는 부착장치와 휴대용 위치추적장치, 재택감독장치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A 씨의 집에는 전자발찌 중 하나인 재택감독장치가 있었다.

서울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재택감독장치는 성범죄자 (등록) 거주지에 설치한다"며 "보호관찰소에 신고하지 않고 임의로 (재택장치를) 옮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왕진진이 A 씨의 집을 찾은 이유에 대해 도난 품목에 답이 있다고 추측했다.

전자발찌의 경우 전용 충전기가 따로 있다. 5핀·8핀 어댑터로는 충전할 수 없다. 왕진진은 (전자발찌) 방전을 막기 위해 A씨 빌라 문을 강제로 열었다.

경찰은 "계약 당사자의 허락없이 문을 땄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된다"면서 "명의자 동의없이 누구도 잠금잠치를 제거하고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디스패치는 "낸시랭이 최근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했다고 밝힌 남편 왕진진씨가 특수강간 혐의로 12년 복역했고 2013년 출소했지만 지금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낸시랭의 법적 남편 왕진진 회장은 20대를 교도소에서 보냈다"며 "1999년과 2003년 강도, 강간, 상해를 저질러 총 12년을 복역했으며 2013년 출소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낸시랭은 "저와 제 남편 왕진진은 다시 재회하게 돼서 정말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결실을 맺고 싶어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 여러분처럼 행복하게 부부로 잘 살고 싶다"면서 "제 남편이 과거에 아픈 사연들이 있고 저 역시 과거에 아픈 가정사가 있다. 저는 그 진실을 다 알고 있다. 저를 걱정하셔서 말씀하시는 부분들도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면서 이미 다 알고 있는 부분이다. 다 알면서도 제 남편을 사랑한다. 그리고 제 남편도 팝아티스트 낸시랭, 여성으로써 낸시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