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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박은빈, 넋나간 채 눈물범벅…충격 현실 직면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판'이 받은 충격은 과연 무엇?!"

'이판사판' 박은빈이 영혼까지 탈출한 모습의 '혼비백산' 오열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 24회분에서는 충격적인 엔딩장면이 담겨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던 상황. 극중 증인석에 오른 유명희(김해숙)는 김가영이 입었던 속옷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서를 증거로 내놓으며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이 자신의 남편 도진명(이덕화)이라고 폭로했다. 유명희의 발언으로 인해 이정주(박은빈)는 물론, 사의현(연우진)과 법대에 앉아있던 서대수(김민상)를 비롯한 법정 안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3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박은빈이 핏기하나 없이 창백한 얼굴을 하고는 눈물을 쏟아내며 대성통곡 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이정주(박은빈)가 서류봉투를 품속에 꼭 안고, 눈물범벅이 된 채 넋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 이정주는 한동안 초점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영혼 없는 눈길을 보내는데 이어,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절규하고 있는 박은빈의 모습에서 심상찮은 분위기의 비극적인 상황이 예고되고 있는 터. 과연 박은빈이 심장이 저리도록 안타까운 오열을 터트려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박은빈의 '혼비백산 오열' 장면은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에서는 박은빈의 감정몰입이 중요했던 만큼, 박은빈은 현장에 등장하면서부터 말수를 줄인 채로 대본에만 몰두했다. 이어 박은빈은 이광영 감독과 장면에 대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감정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후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특히 박은빈은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한꺼번에 폭발하는 듯 오열 연기를 터트려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눈물이 주르륵 흐르면서 얼굴 전체가 눈물범벅이 됐음에도 불구, 실감나는 열연을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혼연일체' 통곡을 이어갔던 것. 'OK'가 난 후에도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감정선을 다잡은 박은빈의 열연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박은빈은 3일(오늘) 방송분을 통해 지금껏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과 맞닥뜨려지게 된다. '이판' 뿐만 아니라 '이판사판' 속 모든 주인공들에게 반전이 닥치게 되는 셈"이라며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은 도진명이 맞는 건지, 이정주의 오빠인 최경호(지승현)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은 누구일지, 3일(오늘) 방송분을 꼭 시청해 달라"고 밝혔다.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