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편의점 상비약 판매 매년 증가…진통해열제 가장 많이 팔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CU(씨유)는 2일 상비약의 연도별 매출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5%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상비약은 약국이 문을 닫는 주말과 야간에 특히 많이 팔렸다.

CU가 최근 3년간 상비약의 요일별,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에서 주말 매출 비중은 40%(토요일 18%·일요일 24%)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매출 구성비가 35%였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시간에도 전체 매출의 2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찾는 상비약은 진통해열제였다. 진통해열제는 전체 상비약 중에서 매년 40%가 넘는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4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감기약이 29.8%, 소화제 14.3%, 파스 11.8%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편의점은 2012년 5월 약사법 개정에 따라 그해 11월부터 진통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4개 효능군의 일반의약품 13종을 판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산제, 지사제 등을 편의점 상비약 품목에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약사회 등 이해당사자의 반대로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