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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아버지 '아들은 사이코패스이며 악마'

아바우드 사망

프랑스 군·경의 급습 작전으로 사망한 '파리 연쇄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의 아버지가 "아들은 사이코패스이며 악마"라고 말했다.

아바우드의 부친 오마르 아바우드는 19일(현지 시각) 자신의 변호인 나탈리 갈랑을 통해 미 CNN에 "아들이 죽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마르는 앞서 프랑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들의 행위가 가족에게 부끄러움을 줬다"며 "왜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 했겠느냐. 우리 가족은 이 나라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왔다. 좋은 사업가가 될 아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시리아로 떠났다. 그가 어떻게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3년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했다. 지난해 3월 훼손된 시신을 끌고 다니는 트럭에 탄 그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 유럽 정보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아바우드는 지난 1월 벨기에로 돌아와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다 정보당국에 발각되자 시리아로 도주했다. 지난 8월 네덜란드에서 파리로 향하던 고속 열차에서 테러를 시도하려던 괴한도 아바우드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를 기획한 총책으로 지목됐으며, 지난 18일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 파리 군·경에 사살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