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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 '폐암 투병' 크루이프 응원 '유니폼 색깔은 관계 없다'

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폐암 투병 중인 요한 크루이프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현지 언론을 통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크루이프는 축구계에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라는 것"이라며 "크루이프는 선수, 감독으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니폼 색깔을 떠나 레전드라고 부를 만한 이"이라고 추켜세웠다. 크루이프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의 상징과 같다. '엘클라시코'라는 세계 최대의 더비전을 치를 정도로 극심한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를 감안하면 베니테스 감독의 발언은 의외로 받아들일 만하다. 이에 대해 베니테스 감독은 "그가 누구인지, 바르셀로나의 과거인지는 관계가 없다"며 "스포츠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루이프를 향한) 격려다. 진심으로 쾌유를 빈다"고 응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