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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현승민, 댄스 중 무릎 고통 호소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슈가맨 현승민

가수 현승민이 '슈가맨' 녹화 후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는 2003년 히트곡 '잊었니'의 주인공 H 현승민이 출연했다.

이날 H 현승민은 11년 만에 오른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훈훈한 외모와 노래 실력을 뽐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유재석은 그의 춤 실력을 칭찬하며 짧은 공연을 부탁했고, 쑥스러운 표정으로 머뭇대던 현승민은 서서히 리듬을 타다가 이내 미끄러지듯 유연한 댄스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현승민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무릎을 부여 잡았다. 걱정스러운 MC 유재석 유희열은 "괜찮느냐" "관절이 나간 것이냐"고 걱정했지만, 오랜만에 마주한 무대를 망쳐 아쉬움이 남은 현승민은 "다시 한번 살살 해보겠다. 이 부분만 끊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MC들은 단호하게 만류하고 결국 토크로 이어갔다.

이후 현승민의 인스타그램에는 녹화 후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벌써 세 번째 수술임을 알린 현승민은 "주인 잘못 만나 혹사 당하는 내 왼쪽 십자인대. 언제나 그렇지만 다신 다치고 싶지 않은 부위"라는 설명을 덧붙였고, 최근 "재활운동 첫날. 이상 무. 내일은 더 좋은 컨디션일 거고 아무튼 괜찮네요"라며 한층 나아진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승민은 근황을 묻자 "지금은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잊었니'가 잘된 후 후속곡을 준비했다. 댄스곡이었는데 그 노래가 잘 안 됐다. 다음 앨범을 준비하던 중 무작정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러다 보니 수입은 없고, 아버지는 뇌졸중이 2번이나 오셨다. 어머니 혼자 책임질 수 없게 해드려서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2007년 가수의 꿈을 접고, 보험설계사 시험을 봤다. 현재 합정역 쪽에 L** 손해보험 스마트 팀 스마트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