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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안녕하세요' 이영진, 핵직구 일침…'사이다 언니' 등극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모델 이영진이 '사이다 언니'로 등극했다.

이영진은 19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 중에는 아버지로부터 "왕벅지" "돼지"라며 놀림을 받는다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출연했다.

아버지로부터 다정한 눈빛 한 번 따듯한 말 한마디 듣고 싶다며 나온 초등학생은 방송에서도 "살을 빼라"는 아버지의 모습에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해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날 아버지는 "딸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아직 어린 아이가 상처받는 모습이 안쓰럽다는 반응이 대부분. 이런 아버지를 향해 이영진은 "6학년 어린이한테 너무 가혹한거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날은 매운 핫소스를 지나치게 좋아해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이영진은 "내가 좋아하는 걸 먹는데 왜 안되냐"는 여성에게 "나도 한 때 할라피뇨에 중독됐었다"며 "자신의 취향이 존중받으려면 타인의 취향도 존중해야 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녹여 일침을 날렸다.

마지막에는 끝으로 동생에게 모든 일을 다 심부름 시키면서도 그것이 동생의 운명이라 말하는 언니가 등장했다. 이 언니에게 이영진은 "이건 동생의 고민이 아니라 언니의 고민이다. 계속 이렇게 살면 나중에는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는 사이다 발언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속 시원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영진은 자신의 몸매 만큼이나 시원시원한 조언과 일침으로 '게스트의 정석'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진의 이런 발언에 대해 네티즌 역시 '속이 다 시원했다' '외모만큼이나 멋진 여성이다'고 입을 모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