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레드냅의 극찬 '바디는 확실한 득점왕 후보'

"바디는 확실한 득점왕 후보다."

잉글랜드 대표 출신의 축구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의 말이다. 레스터시티의 신데렐라 제임스 바디가 연일 상종가다. 바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2대2 무승부)에서 구했다. 6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킨 바디는 9골로 스타 선수들을 제치고 EPL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드냅은 1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칼럼을 통해 '바디는 절대 포기를 모른다. 하부리그에서 뛰던 바디는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그가 이런 활약을 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분명 지금 모습만 본다면 바디는 확실한 득점왕 후보 중 하나'라고 극찬을 보냈다. 레드냅이 바디를 득점왕 후보로 꼽는 이유가 있다. 압도적인 스피드다.

바디는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압도하고 있다. 근거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EA스포츠가 선수 평가 인덱스를 통해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바디였다. 시속 35.44㎞의 빛의 속도로 달렸다. 시오 월컷(아스널), 애런 레넌(에버턴) 등 그간 스피드스타로 불린 선수들을 압도하는 속도였다. 선수비 후역습의 레스터시티 전술은 바디에게 딱 맞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바디를 활용한 공격전술을 구사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제반요건이 마련된 셈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