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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바둑 삼국지, 제17회 농심 신라면배 20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

한국과 중국, 일본의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0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한다.

통산 열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와일드카드 이세돌 9단과 랭킹시드 박정환 9단, 예선을 통과한 최철한 9단, 민상연 4단, 백찬희 초단으로 진용을 꾸렸다. 전기 우승팀인 중국은 구리 9단을 비롯해 커제 9단, 롄샤오 7단, 우광야 6단, 판윈뤄 4단으로 팀을 구성했고, 일본은 지난해와 똑같이 이야마 유타 9단과 고노린 9단, 이다 아쓰시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이 출전한다.

한국팀의 본선 통산 전적은 이세돌 9단이 4승 1패, 박정환 9단이 5승 2패, 최철한 9단이 13승 6패를 기록 중이며 민상연 4단과 백찬희 초단은 첫 출전이다.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이번 대회부터 우승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올리고, 선수 선발 방식도 변경했다. 지난해까지는 국내선발전에서 4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1명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올해부터 국내 선발전의 티오를 1장 줄이고 랭킹 1위에게 자동 출전권을 부여했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이 지급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