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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살만 AFC 회장, FIFA 회장 선거 출마할듯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셰이크 살만 회장의 측근은 "FIFA 회장 선거에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지지해온 셰이크 살만이 최근 플라티니가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에 실망해 직접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보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각)까지다. UEFA는 15일 스위스 니옹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플라티니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한 상황이다.

셰이크 살만은 이번 주말이나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FIFA 집행위원회 긴급회의에서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PA통신은 셰이크 살만의 출마가 제프 블래터 FIFA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받은 혐의로 자격정지 제재을 받았음에도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플라티니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봤다. 또 FIFA회장 후보 신청서를 낸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도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디언은 '셰이크 살만이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에서 지지를 확인한 후 출마의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FIFA 윤리위로부터 6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달 셰이크 살만이 AFC 회원국에 플라티니 추천 서한을 발송,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고 FIFA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