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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객주 2015’ 유오성-박은혜, 첫 등장부터 빛났다!

KBS '장사의 神-객주 2015' 유오성과 박은혜가 한때 혼인을 약속했던 정인(情人)들의 전혀 다른 삶을 선보이며 첫 등장부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극중 천소례는 아버지를 죽이고 '천가 객주'를 폐문하게 만든 김학준(김학철)옆에서 복수의 날만을 기다리며 10년을 지냈던 상태. 유일하게 건진 '천가 객주' 현판을 세워놓고 아버지 제사를 지내던 천소례는 "십년이 지나도록, 간신히 김학준이 후원 하나 차지하고 앉아 아무 것도 한 게 없어요. 봉삼이를 찾지도 못하고..."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때 천소례가 의심스러웠던 김학준이 갑자기 들이닥치면서 위기가 닥쳤던 터. 심복 오득개(임형준)와 재빨리 제사상을 치운 천소례는 입덧을 하는 연기로 현명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관록의 배우 박은혜가 눈물을 쏟아내다가도, 복수를 위해 가식적인 것을 마다하지 않는 '극과 극'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셈이다.

그런가하면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이덕화)의 '신가대객주'에서 10년 동안 일을 했던 길소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신석주로부터 김보현(김규철)과 만나는 자리에 함께 배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상황. 심지어 길소개는 뛰어난 기지를 발휘, 두 사람을 밟아버리려는 김학준의 모략을 무사히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길소개가 신석주와 김보현의 칭찬에 우쭐해하는 것도 잠시, 객주로 돌아온 후 '물고문'을 당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것. 순박한 미소를 지어내던 유오성의 대 변신이 예고되면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