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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깜짝 실적, 영업이익 7조3천억원 돌파…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5분기만에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사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이번 실적으로 삼성전자는 V자형 반등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증권사 20여곳이 내다본 삼성전자의 3분기 평균 매출은 5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금융정보 제공회사 와이즈에프앤는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이 지난 2분기보다 2조원 가량 늘지만 영업이익은 4000억원 가량 줄어 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예측보다 거의 7000억원원이 많은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일단 2분기 출시한 '갤럭시 S6', 3분기 출시한 '갤럭시노트5' 같은 전략 스마트폰이 우려와 달리 제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또 대당 판매 이익은 낮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것도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선방했다. 고가(高價) TV 제품군인 SUH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대형 UHD TV 패널 판매가 늘었다. 중국 수요도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증권사들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에 영업이익 7000억원을 낸 것으로 본다.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도 지난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의 환율이 부담을 주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 서남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가 늘어났다는 평가다.

한편 어닝서프라이즈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말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