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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슈틸리케호, 해결사 후보는 누구

슈틸리케호는 쿠웨이트전 필승을 꿈꾼다. 승리에는 골이 필요하다. 최고의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23·토트넘)이다. 2010년 1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45경기에 나와 14골을 넣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반박자 빠른 슈팅, 상대의 혼을 빼놓는 개인기가 특징이다.

하지만 이번 쿠웨이트전에는 손흥민이 없다. 왼쪽 족저근막 손상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 뿐만 아니다.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 역시 오른발목 염좌로 A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 발탁없이 21명으로 쿠웨이트전, 자메이카전을 치르기로 했다.

결국 내부에서 해결사를 조달해야 한다. 우선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 등 스트라이커들에게 기대를 걸 만하다. 석현준은 최근 상승세다.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중이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7경기에서 5골-5도움을 올렸다. 팀 내 공격포인트 1위이자 포르투갈리그 전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3일 열린 에스토릴과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도 분위기가 좋다. 9월 라오스, 레바논과의 경기를 다녀온 뒤 상승세다. 최근 K리그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4일 열렸던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남태희(24·레퀴야)에게도 기대를 걸 만하다. 특히 남태희는 쿠웨이트에 강하다. 1월 열렸던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빠른 스피드가 압권이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만큼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23·전북)과 권창훈(21·수원) 역시 손흥민과 이청용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는 젊은 피들 중 하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