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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박잎선 '사실상 별거 2년…양육권은 내가 갖기로'②

[스포츠조선 김겨울 최보란 기자]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잎선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잎선이 조심스레 심경을 밝혔다.

박잎선은 6일 스포츠조선에 "양육권과 친권은 모든 것은 내가 가져가는 것으로 했으며 양육비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박잎선은 "자택은 애들과 내가 그대로 사는 것으로 하고 아이들 아빠가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사실상 별거 상태로 송종국은 따로 나가서 산지 2년 가까이 됐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들은 서로 각자 잘 돌보기로 했다"며 "송종국도 애들을 데리고 가서 잘 놀아주고 있고, 나도 무엇보다 애들을 잘 돌보려고 하고 있다"고 담담히 덧붙였다.

이혼 협의 과정 중에서 부부는 아이들이 상처입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 법원에 접수를 할 때도 조용히, 조용히 했다"며 "원래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나면 기사를 나가게 하려고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날 오후 두 사람이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은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MBC 가족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단란한 가정의 모습으로 보여줘 왔기에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송종국은 이후 축구 선수를 은퇴하고 스포츠해설가로 활동해왔다.'아빠 어디가'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눈길을 모았다.

박잎선은 2001년 데뷔했으며, 2006년 결혼 후 육아와 가정에 전념해 오다 최근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