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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제작진, 주진우 통편집 논란에 '편집 의도였다면 초대하지 않았을 것'

'힐링캠프' 주진우

'힐링캠프' 이승환 편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가 통편집돼 화제인 가운데, 제작진 측이 이를 해명했다.

'힐링캠프' 곽승영 PD는 6일 오전 스포츠조선에 "주진우 기자를 편집하려는 의도였다면 아예 초대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승환 씨의 절친인 '강동 5형제'를 소개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이승환 씨가 지적한 '그 누구'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 입장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나온 주진우 기자를 오히려 많이 살리고 싶었다. 하지만 말씀 자체를 많이 안하셨고,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은 모습이 많아 리액션을 편집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만약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보란듯이 편집을 했다면 현장에 500인들의 시청자 반응이 곧바로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굳이 양으로 비교한다면 오히려 강풀 작가가 편집을 많이 당했다"며 "너무 진지한 멘트가 예능프로그램에 맞지 않아 재미있는 부분만 살렸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전파된 주진우 기자의 유일한 멘트는 이승환이 인디 뮤지션과 라이브 클럽문화 상생을 위해 클럽 대관료 일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인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 부분이었다. 류승완 감독과 강풀 작가가 명료하게 설명 못하자 주진우 기자의 도우미 멘트 한마디가 잡힌 것.

이에 대해서도 "주진우 기자 멘트를 자르려면 그것도 자를 수 있었다. 후에 이승환씨가 잘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라며 "정말 외압이 있었다면 이승환 씨 섭외 자체를 위에서 저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승완 감독과 강풀 작가를 소개한 김제동이 "여기까지 하겠다"고 한 멘트에 대해서는 "김제동의 하이코미디로 생각했다. 정말 편집을 하려 했다면 그것까지 다 잘랐어야 했을 것"이라며 "윗선의 간섭이 정말 없어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을 정도"라며 외압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이승환은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힐링캠프')제작진들이야 최선을 다하셨을 테지요. 그 상황, 그 심정 모두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진우가 나오는 걸 싫어하시거나 무서워하시는 '그 누군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진우야,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5일 방송된 '힐링캠프'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의 분량과 통편집 부분을 지적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 절친 웹툰 작가 강풀, 류승완 감독, 주진우 기자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음악 이야기와 사연 맞춤 음악으로 '힐링콘서트'를 꾸몄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