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리버풀 차기 감독의 과제, 부상관리가 급선무

어디부터 손 봐야 할까.

4일(이하 한국시각) 브렌단 로저스 감독(42)의 경질로 리버풀 감독은 공석이 됐다. 위르겐 클롭(48)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지목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 클롭의 선임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클롭은 리버풀에 오기도 전에 부상자 명단부터 보게 됐다.

이날 리버풀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23)가 부상을 했다고 전했다. 쿠티뉴는 4일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했다. 이 신문은 대니 잉스도 부상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이 더 있다. 크리스티앙 벤테케, 호베르투 피르미누, 조던 헨더슨, 존 플라나간, 콜로 투레, 데얀 로브렌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쯤 되면 '리버풀 병동'이다.

리버풀 의료진에 따르면 쿠티뉴와 잉스의 경우 1~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불행 중 다행이다. EPL이 약 2주간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클롭의 리버풀 데뷔전이 될 17일 리그 9라운드 토트넘 원정경기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남은 '환자'들이 많다. A매치기간에 선수들이 다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상선수 관리가 리버풀 차기 사령탑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