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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PD '역시 해병대, 훈련 강도 역대 최고였다'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해병대로 향한 '진짜사나이', 역대급 특집이 될 전망이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해병대 특집 편 멤버들이 지난달 21일 입소, 4박5일의 지옥 훈련을 마쳤다.

이번 해병대 특집에는 새로 합류한 제국의 아이들 동준, 래퍼 딘딘, 개그맨 허경환, 배우 이기우, 이이경, MBC 아나운서 이성배와, 기존 멤버중에 임원희, 김영철, 샘오취리, 슬리피, 줄리엔강 총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훈련소 과정을 마치고 해병대를 본격 체험하게 될 자대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

연출자 김민종 PD는 2일 스포츠조선에 "지난주 해병대 교육 훈련을 잘 받고 왔다. 방송은 10월말에서 11월초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짜사나이'의 해병대 입대는 여러 차례 시도 됐으나 그때마다 무산됐었다. 해병대 측은 촬영 조건으로 해병대 헤어스타일과 연출 없는 촬영, 천자봉 행군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천자봉 행군은 해병대 신병이 꼭 받아야 하는 완전군장행군으로, 산꼭대기까지 25㎏을 짊어지고 30여㎞를 완주해야하는 강행군이기에 역대급 지옥 훈련이 될 전망.

김PD는 "이번 특집은 '역시 해병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역대 최고 강도의 훈련 과정이 될 것"이라며 "훈련소 과정을 리얼하게 체험하고 왔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해병대는 조건이 까다로워 체력테스트와 면접에 통과된 인원만 입대할 수 있기에, 제작진은 연예계 대표 몸짱이자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이들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 PD는 "모두 훈련에 잘 임해줬는데 특히 허경환은 평소 개그맨으로서 이미지와 달리 강철 체력과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을 잘 소화했다"라며 "또한 이성배는 아나운서의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삭발까지 감행,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멤버들의 활약에 대해 기대를 당부했다.

'진짜사나이'는 앞서 줄리엔 강, 정겨운 등 소문난 강철체력들도 힘겨워 하는 훈련과정을 선보여왔다. 해군특수부대에 도전했던 멤버들은 체력적 정신적 한계에 봉착, 눈물겨운 사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해병대 특집은 이를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훈련 과정이 예고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김 PD는 "해병대 훈련 과정이 이토록 생생하게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해병대만의 문화와 그들만의 강한 훈련 방식이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줘 왔던 '진짜사나이'가 힘든 만큼 더 큰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