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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파열 하피냐, 이대로 시즌아웃?

AS로마전에서 부상한 FC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22)가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절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밀진단 결과 하피나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하피냐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AS로마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서 후반 16분 교체투입 됐으나, 불과 6분 만에 닝골란의 태클에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왔다. 하피냐는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전망인데, 십자인대파열이 최소 6개월 이상의 재활기간을 요한다는 점에서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하피냐는 지난 5일 브라질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스타리카전에 출전해 A매치에 데뷔했다. 8일 미국전에서는 마수걸이골을 터뜨린데 이어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한순간에 추락하는 신세가 됐다.

하피냐를 쓰러뜨린 닝골란도 착잡한 표정이다. 하피냐의 부상 발표가 나온 뒤 닝골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쁜 소식이 전해져 가슴이 아프다. 하피냐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 곧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