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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친 김효년, 시즌 최다승 도전 '재시동'

김효년(41·2기)이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다.

김효년은 지난 28회차 경주에서 3회 출전해 2승을 추가,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최근 '여풍'을 몰고 온 돌아온 여전사 안지민(30·6기)과 시김국흠(44·1기) 등이 강력 저지에 나섰지만 김효년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효년은 상반기만 해도 파죽지세로 미사리 경정장을 휩쓸었다. 그러나 그랑프리포인트(GPP)쟁탈전에서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한데 이어 최근엔 7연승을 기록한 어선규(37·4기)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위기감이 커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2승으로 바닥을 치는데 성공했다.

김효년은 지난주까지 올 시즌 총 17회 51경주에 출전했다. 이 중 승수를 쌓지 못한 회차는 14회차와 25회차 두 차례에 불과했다. 나머지 15회에서는 반드시 한 번 이상의 승리를 일궈냈다. 승리하지 못한 회차에서도 2~3착이 대부분이었다. 경정 A1급 선수들의 연간 평균 출전 경주수가 80경주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직도 김효년의 출전기회는 30여 경주 이상 남아있다. 남은 시즌 50%의 승률만 올린다 해도 45승까지는 무난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2005년 서화모, 2006년 우진수가 각각 기록한 49승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