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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두산전 7이닝 1실점 7승 눈앞

한화 송창식이 두산 강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7승을 눈앞에 뒀다.

송창식은 5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송창식은 6-1로 앞선 8회초 ?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117개, 볼넷 4개, 삼진 3개를 각각 기록했다.

송창식의 선발승은 지난달 12일 수원 kt전에서 따낸 것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송창식은 6⅓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송창식은 이어 8월 20일 대전 kt전에 선발로 나갔지만, 패전을 안았다. 이후 송창식은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으며, 8월 28일 창원 NC전서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이날 두산을 상대로 송창식이 선발로 나선 것은 16일만이다.

송창식은 140㎞대 초반의 직구와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수 차례 위기를 벗어났다. 1회초 선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송창식은 정수빈의 희생번트 후 민병헌을 루킹 삼진, 김현수를 1루수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들어 선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송창식은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홍성흔을 128㎞짜리 포크볼로 유격수병살타로 잡아내며 숨을 돌린 뒤 오재일 볼넷 후 김재호를 143㎞짜리 묵직한 직구로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3회에도 송창식은 허경민에게 중견수쪽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정수빈을 1루수땅볼로 잡아내 1사 2루. 송창식은 민병헌을 우익수플라이로 막은 뒤 김현수에게 108㎞ 커브를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송창식은 6-1로 앞서던 5회 실점 위기를 넘기며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후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중전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그러나 송창식은 민병헌을 2루수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김현수를 풀카운트 끝에 130㎞짜리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기세를 올린 송창식은 6회 양의지 오재원 홍성흔, 세 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물리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선두 오재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를 중견수플라이, 허경민을 유격수병살타로 제압하며 신바람 피칭을 이어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