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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놓친 과르디올라 감독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자존심 회복을 위한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마음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4일(한국시각)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마인츠와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에는 가능한 최상의 스쿼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트레블(리그·DFB포칼·유럽챔피언스리그) 달성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뮌헨은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결정했지만, 시즌 막판 아르옌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슬럼프를 겪을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의무팀과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로타어 마테우스, 미하엘 발라크 등 '레전드'에게 팀 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과 스태프, 팬들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바르셀로나전에서 상당한 지지를 보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세 시즌 연속 리그 우승도 이뤄냈다. 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에선 마지막 10분 무너지며 패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 결승 진출에 근접했었다. 전체 시즌을 놓고보면 매우 잘 했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