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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학생체전 19~22일 제주서 나흘간 열전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축구, 농구, 배구, 플로어볼, 역도, 조정, 볼링, 배드민턴, 이스포츠(e-sports), 디스크골프 등 총 15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17개 시도 2717명(선수 1477명, 임원 및 관계자 12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장애인 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장애학생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 장애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돕기 위해 시작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선수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유대감 증진과 상호교류를 통한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국가대표 등용문의 의미도 크다. 2013년 제7회 대회에서 탁구 종목 2관왕을 달성한 김기태(지적장애 3급, 17세)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제8회 대회에서 수영 종목 3관왕에 오른 강정은(지적장애 3급, 16세) 선수 역시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의 꿈을 이루며, 수영 종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전국장애학생체육 대회 개막을 앞두고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꿈나무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편, 학생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체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유도하고자 한다. 참가한 학생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공정성, 꿈, 열정, 노력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경기일정과 관련 소식은 대회 홈페이지(http://youth.koreanpc.kr, http://youthsports.jeju.go.kr)와,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kosad_b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