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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지수, '실제 23살, 시청자 몰입 위해 나이 속였다'

배우 지수의 화보가 공개됐다.

14일 남성 스타일 매거진 'GEEK'은 최근 종영된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고복동 역으로 활약한 지수의 화보를 공개했다.

지수의 실제 나이는 스물세 살이지만 시청자들이 '앵그리맘' 속 인물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프로필에 일부러 나이를 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학생 때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2009년부터는 연극 무대에 섰고, 연기를 시작했던 계기는 '무언가를 배워보고 싶다', '재미있는 걸 하고 싶다'는 막연한 욕구 때문이었다.

지금 영화를 만든다면 어떤 이야기일지 묻자 지수는 "성장 영화일 것 같아요. 스물이 막 넘은 남자의 성장기. 지금은 그런 이야기들이 가장 와 닿고 공감이 돼요. 저도 아직 성장기라서요. 그 안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남녀 간의 사랑이나 부모와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2010년 다락 청소년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받고, 2014년 필리핀 합작 영화 '서울 메이트' 주연으로 연기한 지수는 자신이 생각했던 이야기들과 그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로 이뤄진 영화,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이뤄진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중학교의 지루한 방학을 견디기 위해 텅 빈 운동장이 아니라 연기학원으로 찾아간 건 고마운 일이다. 영민한 젊은 배우를 이야기할 때 기억해야 할 이름이 하나 더 늘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