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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배트맨과 슈퍼맨, 과천벌에 뜬 사연

렛츠런파크서울에 배트맨, 슈퍼맨이 떴다.

렛츠런파크서울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였다. 지난 2~3일 매 경주마다 경주마들을 출발지점까지 안내하는 유도마 기수들에게 유명 캐릭터의 복장을 하도록 했다. 경주로 모래를 고르는 트랙터도 동물 문양으로 꾸미고, 먼지날림 방지를 위해 경주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 역시 돌고래-거북이 랩핑을 하며 어린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형민 마사회 경주로관리팀장은 "경주로 관리는 반복적인 업무지만, 관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라며 "관객 호응에 기쁘며, 앞으로도 업무 범위 내에서 소통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