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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시력 저하의 원인, 한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의 아이 시력저하 진단



디지털시대다. 이제 우리의 일상은 전자기기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없이는 상상할 수가 없다. 기술의 발전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전자파와 빛 등은 우리의 눈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안경을 쓴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을 찾기가 쉬운데 유·소아 시기의 눈 건강은 평생의 시력을 좌우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 시력은 부모가 나서서 확인하지 않으면 아이들 발견하기가 어렵다. 아이들은 표현이 서툴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더라도 스스로 감지하거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 이때 부모들조차 모르고 지나치게 되면 평생을 불편한 눈으로 살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우리 아이가 수업시간에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책을 읽거나 TV를 시청할 때 가까이 보거나 미간을 자주 찌푸리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시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시력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은 성적이 좋지 않거나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지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적 관점에 따르면 아이 시력 저하의 원인은 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신불균형의 문제로 파악하는데, 동의보감에 '눈은 간의 구멍이다'라고 기록된 대로 눈과 간이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고 본다. 간 상태에 따라 눈 건강도 좌지우지된다는 것이다. 간 기능이 충실하면 눈에 정기가 돌아 빛나고 간 기능이 쇠약해지면 눈이 침침해진다고 본다.

본원은 기능적, 구조적, 생활환경적 요인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시력 저하의 원인을 파악한다. 시력이 떨어진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 알면 내 아이의 시력뿐 아니라 전반적인 몸 상태까지 진단 가능하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 보는 시력저하의 근본적인 세 가지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기능적 요인으로 간 기능 및 신 기능의 저하와 같이 각 개인의 장부기능의 불균형에 의해 눈의 영양공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의학적 기본 관점이다.

둘째, 구조적 요인으로 바른 턱 관절의 위치에서 아래턱이 후방 또는 우측으로 이동되면 신경과 혈관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고 이는 시신경에 악영향을 준다.

셋째, 생활환경적 요인으로 책, 컴퓨터, 게임, TV등과 같은 근거리 작업이 눈의 피로를 가중시켜 흉쇄유돌근 상단부위의 근육 긴장과 경직에 따른 혈류장애를 일으키고, 결국 정상적인 안구 내의 신진대사를 저해하게 된다.

또한 편식과 패스트푸드 등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눈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

본원은 20여 년간 난치성 눈·귀 질환을 치료해온 노하우로 시력 저하의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개인별 최적화된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약, 약침, 물리치료, 교정, 운동요법 등 복합적인 방법으로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고 재발을 막는 데 중점을 둔다.

실제로 다양한 소아시력 테라피 프로그램, 한방 성장치료는 많은 어린이들의 시력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과 집중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최근 본원을 통해 시력이 개선된 어린이 환자는 84%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