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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셋값에 매매 증가…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늘어

서울 중랑구에 전세로 거주하는 김모씨(45세)는 이번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 아파트를 재계약하려면 4천만원을 올려줘야 되는데 전세를 올려주게 되면 시세대비 아파트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해 전세금을 보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것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경기악화로 전세 수요가 급증하다보니 어느새 전세가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억5420만원) 경기(2억1145만원), 대구(1억9688만원), 부산(1억7256만원), 인천(1억6190만원), 울산(1억6154만원) 등의 순서로 전세가격이 높았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006년 3월 1억원대에 처음 진입한 후, 9년 사이에 1억원이 올라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전세로 살다가 매매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최근 초저금리 기조로 주택대출금리가 최저수준으로 이자부담이 적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최저 2.6%부터 가능한 주택금융공사의 디딤돌대출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엔 2%대 자가담보 주택대출 상품들도 판매되어 기존 대출을 쓰고 있는 사람들도 자신의 대출을 갈아타기 위해 상담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기준금리인하의 영향으로 주택대출금리는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많이 하락해 신규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보유하고 있던 주택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은행별로 대출금리를 비교해보는 대출자들의 문의가 증가했다. 은행별로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아도 대출금리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금리비교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주택대출을 갈아타기 했을 때 자신의 이자가 얼마나 절감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한다.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서비스 '뱅크-아이'(http://www.bankni.co.kr) 측은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은행별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구입자금 담보대출, 임대아파트보증금담보대출 상품 등의 금리비교를 해주고 있으며, 담보대출이 필요한 경우 최저 금리를 안내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이자율을 계산 할 수 있는 대출이자계산기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