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정이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첫 방송(13일)을 앞두고 궁중 의상을 걸친 단아한 모습을 공개했다.
13일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촬영장 안팎의 사진 속에서 신은정은 화려하지만 절제된 복식을 한 채 상궁들을 대동하고 위엄있는 대비의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분홍과 초록 그리고 금색으로 조화를 이룬 궁중의상을 입은 신은정은 드라마 촬영 중간마다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차 안에서 이동중 그는 V자를 그리며 첫 방송을 앞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신은정은 극중 비운의 여인 '인목대비' 역을 맡아 열연한다. 광해가 즉위하자마자 아들 영창대군과 부친을 잃고 폐서인이 되는 수모를 겪게 되는데, 극 초반 가슴 시린 모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화정은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