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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최다 연속 언더파 라운드 타이 기록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플골프(LPGA) 투어 최다 연속 언더파 라운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이번대회 1라운드까지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해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세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다아 고는 2라운드에서도 스코어를 줄인다면 최다 연속 언더파 라운드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다.

리디아 고는 강한 바람 때문에 전반에 고전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만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기록, 언더파 라운드에 실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로 올라섰고, 8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 후 기자회견에서 "드라이버가 잘 맞이 않아 업 앤드 다운(정규 타수에 볼을 그린 위에 못올리고도 파 또는 그 이상을 하는 것)을 하느라 바빴다"면서 "러프가 너무 깊어 일단 빠지면 언더파 기록을 못세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