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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레너드 니모이가 별세 전 남긴 메시지 '당장 담배 끊어라'

레너드 니모이 별세

영화 '스타 트렉'의 독특한 귀를 지닌 혼혈 '스폭'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레너드 니모이가 27일(현지시간)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니모이의 부인인 수전 배이 니모이는 27일(현지시각) 니모이가 만성 폐쇄성질환을 앓던 끝에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오랜 흡연으로 인한 발병과 투병 사실을 알렸던 니모이는 지난 주까지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모이는 지난 1월 트위터에 "나는 30년 전 담배를 끊었지만 너무 늦었다"며 "할아버지가 말하는데, 지금 당장 끊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니모이는1931년 3월26일 미국 보스턴에서 출생했다.

18세에 할리우드로 진출했으며 1950년대에 TV 시리즈물에 단연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니모이는 사각턱과 심각해 보이는 용모로 주로 카우보이와 법조인 등의 역을 하다가 마침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된 '스타 트렉'을 만났다.

니모이느 1966~69년 처음 나온 TV 시리즈 '스타 트렉'에서 외계인의 피가 섞여 언제나 이성적인 사고만 하는 스폭 역으로 발탁돼 신선한 용모와 어투, 손인사를 유행시키며 스폭을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만든다.

니모이는 배우 경력 외에도 2편의 스타트렉 영화를 감독했다.

레너드 니모이 별세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