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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폭력 혐오스런 성적행위 '살인캠프' 다음달 5일 개봉

지난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국내 개봉이 불투명했던 영화 '살인캠프'가 오는 3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괴물이 된 한 남자의 생존을 위한 혈투를 그린 영화 '살인캠프'는 백도빈, 정시아가 결혼 전 첫 인연을 맺은 영화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병영체험 사설 캠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룬 밀리터리 스릴러 '살인캠프'에서 복학생 명훈(백도빈)과 여자친구 영은(정시아)은 서바이벌 게임 동아리 친구들과 캠프를 찾는다. 명훈의 실수로 하루 일찍 도착한 친구들은 교관(김성오)의 안내에 따라 임시 막사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개인 시간을 보내는 명훈과 동아리 친구들은 각자 흩어져 샤워, 산책, 음주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질수록 하나, 둘 친구들이 사라지고 명훈과 영은은 그들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발견되는 끔찍한 시체들. 명훈은 이 모든 것이 교관과 조교들이 벌인 짓이라 생각하고 그들을 피해 캠프에서 탈출한다.

'살인캠프'는 지난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사실상 국내 개봉이 불투명했었다. 영등위 측은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부분은 극도의 폭력 및 신체손괴가 사실적이고 직접적으로 표현돼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있다. 선정성 부분에서도 혐오스러운 성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묘사돼 사회의 선량한 풍속 또는 국민 정서를 현저히 손상하는 내용으로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라며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배급사는 재심의를 통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고, 오는 3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