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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이정용, 日 사무라이 연기 위해 삭발투혼

이정용이 삭발 투혼을 보였다.

이정용은 KBS1 대하사극 '징비록'에서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제2 선봉장인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 역을 맡았다. 가토 기요마사는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 고니시 유키나가와 더불어 조선에 쳐들어온 주적 중 한 명이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는 '징비록'에서는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 인물. 이에 이정용은 일본군 분장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그는 "분장을 위한 것이지만 대하사극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비록 악역이지만 사실적 역사를 표현하는 데 충실하고 싶었다. 내 배역에 충실하고 싶어 삭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연기하는 가토 기요마사는 전형적인 일본 장군이자 사무라이다. 사무라이 연기를 위해 수십편의 영화와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 가토 기요마사가 성주로 있던 구마모토성도 직접 다녀왔다. 비록 악역이지만 배우로서 쏟은 열정은 느끼며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