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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건축물은 305m '인천 NEAT 타워'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NEAT) 타워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NEAT 타워는 68층, 305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조사됐다.

NEAT 타워는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299.9m)보다 층수에서는 뒤졌지만, 높이에서 5.1m 앞서 최고층 건축물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최고층 건축물 기록이 바뀌게 된다.

서울 잠실에 123층, 555m 규모로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내년 완공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전 세계에서 짓고 있는 초고층 빌딩 가운데서도 10위권 내에 드는 높이다.

또한 부산 부산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등은 현재 건설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313배가 넘는 건축물이 새로 지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전년보다 5만9486동(0.9%) 증가한 691만1288동, 연면적은 7470만2000㎡(2.2%) 늘어난 34억5135만100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81만7000㎡(1.7%) 증가한 16억690만1000㎡였고, 지방은 478만8500㎡(2.7%) 늘어난 18억4445만1000㎡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1% 증가한 16억841만1000㎡로 전체 건축물 가운데 가장 많은 46.6%를 차지했다.

주거용 건축물을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연면적이 9억7671만6000㎡로 전체의 6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단독주택(3억3135만4000㎡·20.6%), 다가구주택(1억4665만4000㎡·9.1%), 다세대주택(1억517만㎡·6.5%), 연립주택(3798만9000㎡·2.4%) 등의 순이었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전남(50.3%), 제주(42.8%), 강원(36.8%) 순이고, 다가구주택은 대전(15.4%), 대구(14.3%), 울산(11.5%) 순이이었다. 아파트는 광주(73.0%), 경기(68.9%), 부산(68.1%), 연립주택은 제주(8.2%), 서울(3.9%), 강원(2.8%), 다세대주택은 인천(13.3%), 서울(12.7%), 제주(9.5%) 순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의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29.1%로 가장 많고, 상업용(21.6%), 문교·사회용(13.7%), 공업용(7.8%) 순이었다. 지방 또한 주거용이 50.4%로 가장 많고, 상업용(23.1%), 문교·사회용(17.3%), 공업용(12.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축물대장에 기록된 층별 용도를 전년과 비교한 결과 지난해 일반음식점으로의 변경이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26.2%), 소매점(19.0%), 사무소(8.8%) 등에서 일반음식점으로의 변경이 가장 활발했다. 이번 통계 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www.eais.go.kr)과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