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음주운전, 10년전 악몽 또 재연...음주운전 면허취소 2번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혜리(45·여)가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혜리는 28일 오전 6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권모(57)씨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김혜리는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다 맞은편 차로를 달리던 권씨의 승용차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았으며,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며 "이 경우 통상 300만원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해 일어난 사고"라며 "본인 스스로도 당황해 계속 울었다"고 전했다.
김혜리의 음주운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혜리는 10년전 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당시에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논란으로 1년여간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김혜리는 올해 박선영 오현경과 한 소속사에 몸 담으며 지난 6월 방송된 KBS2 '트로트의 연인'에서 극중 박수인(이세영)의 엄마 양주희 역을 맡았다.
김혜리 음주운전 소식에 네티즌은 "김혜리 음주운전, 10년에 한번씩", "김혜리 음주운전, 본인도 또 걸려서 당황했을듯", "김혜리 음주운전, 이번엔 순순히 응했네", "김혜리 음주운전,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