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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이동남 감독 '오세근 부상, 좀더 지켜봐야겠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무너졌다."

이동남 KGC 감독대행은 오세근과 양희종이 부상으로 경기 중반 빠진 부분을 아쉬워했다. 오세근은 발목, 양희종은 발목 윗부분이 좋지 않았다.

이동남 감독은 "오세근이 발목을 접질린 건 아니고 살짝 찝힌 느낌이 든다고 했다. 상태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GC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치고 올라갈만하면 제동이 걸렸다. 그것도 부상이 발목이 잡았다.

KGC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SK에 61대80으로 졌다.

SK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고, KGC는 오세근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계속 끌려갔다.

KGC는 최근 1라운드에 뽑은 외국인 선수 CJ 레슬리를 중도 퇴출하고 대신 과거 KTF(현 KT)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애런 맥기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7년 만에 국내무대로 돌아온 맥기가 이날 SK전에 첫 출전했다. 맥기는 KTF에서 두 시즌(2004~2005시즌, 2006~2007시즌)을 뛰었는데 당시 경기당 평균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었다. 맥기는 최근까지 코소보리그에서 뛰다가 KGC에 합류했다.

KGC는 1쿼터 오세근이 발목 통증으로 빠지면서 SK에 주도권을 넘겨주고 끌려갔다.

KGC는 3쿼터에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을 8점 뒤진채 마친 KGC는 3쿼터에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실점이 너무 많았다. 양희종도 발목 통증으로 빠졌다.

KGC는 3쿼터 한 때 점수차가 25점까지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11득점을 몰아치면서 그나마 점수차를 17점으로 좁혔다.

KGC는 4쿼터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역전시킬 동력이 부족했다. 오세근은 계속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맥기는 복귀전에서 6득점했다.

안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