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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SK 문경은 '동부전, 좋은 분위기로 싸울 수 있다'

"동부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어 다행이다."

문경은 SK 나이츠 감독의 표정은 너무 밝았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만족했다.

그는 "2라운드 맞대결 때 준비를 잘못 해서 졌다. 오늘은 부족했던 걸 잘 메웠다. 선수들이 고루 잘 했다. 내외곽에서 경기 내용이 모두 좋았다. 체력도 세이브했다. 동부 원정을 가는데 좋은 분위기로 가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SK 나이츠가 연승 행진을 달렸다. 8연승의 고공행진이다.

SK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KGC를 80대61로 완파했다.

SK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고, KGC는 오세근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계속 끌려갔다. SK 새 해결사 김민수가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는 토종 센터 최부경이 안면 골절 부상을 딛고 2주만에 복귀했다. SK는 최부경이 빠졌지만 연승을 달렸다. 7연승 행진을 달려왔다. 최부경이 없는 동안 김민수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6경기 연속 경기당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기복이 심했던 김민수와는 완전히 달랐다.

SK가 전반에 경기를 지배했다. 37-29로 앞섰다. 리바운드에서도 16-14로 SK가 2개 더 많았다. SK는 1쿼터 잡은 리드를 2쿼터까지 계속 이어갔다. 오세근이 1쿼터 중반 왼발목 통증으로 빠져나간 이후 SK가 경기를 더 편하게 풀어갔다. 1쿼터 4점차 였지만 전반을 마쳤을 때는 8점으로 벌어졌다.

SK는 전반 헤인즈와 심스가 나란히 10득점씩 올렸다. 박승리가 6득점, 김민수와 김선형이 4득점씩을 보탰다. SK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SK는 3쿼터 점수차를 더 벌렸다. KGC의 수비벽을 초토화시켰다. 양희종 마저 발목 통증으로 빠진 KGC를 상대로 한때 20점차 이상 벌렸다. 하지만 3쿼터 후반 KGC 윌리엄스를 막지 못해 점수차는 17점까지 좁혀졌다.

SK는 4쿼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김민수가 14득점, 헤인즈가 19득점, 박승리가 11득점, 박상오가 11득점했다.

SK는 30일 동부와 원정 대결을 펼친다.

안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