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실물경제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회복세는 약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의하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7월에 0.3% 증가한 뒤 8월과 9월 각각 0.6%, 0.8% 감소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6% 감소였다. 8월에는 -3.8%, 9월에는 0%를 기록했다. 10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부품(-2.5%), 전기장비(-6.4%) 부문이 마이너스였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이 늘었지만 제조업이 3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미약하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었고, 휴대전화 판매 등 소비가 감소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