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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드로그바, 아프리카 선수 최초 UCL 50골 달성

디디에 드로그바(36·첼시)가 또 하나의 전설을 썼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경기에서 샬케04에 5-0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이날 전반 2분 존 테리의 선제골과 29분 윌리안의 추가골, 44분 샬케의 자책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20분 에이스 디에고 코스타(26) 대신 드로그바를 교체 투입했다.

드로그바는 후반 31분, 윌리안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드로그바의 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50번째 골로, 드로그바는 아프리카 선수 중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50골을 달성한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첼시-샬케 전은 지난 2011-12시즌 첼시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디 마테오 샬케 감독 때문에 '디 마테오 더비'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첼시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11점을 기록,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안착했다. 샬케는 승점 5점에 그쳐 6경기 NK마리보 전을 기약하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