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99년 인터넷뱅킹이 도입된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인터넷뱅킹 고객 수는 1억110만명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9949만명)보다 1.6% 증가한 수치. 국내 17개 시중은행과 우체국 고객의 모바일뱅킹 등록자를 합한 것으로 동일한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도 중복 계산됐다.
그런데 최근 1년간 실제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이 있는 고객은 4868만명으로 등록자의 48.2% 수준에 달한다. 또 인터넷뱅킹 등록자 1억명 가운데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뱅킹 고객이 절반 정도인 4559만명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보다 6.1%(262만명) 증가한 수치.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뱅킹이 계좌 조회 서비스와 소액 이체를 중심으로 PC 기반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대체해 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