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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캡틴' 루이스 '박지성에게 많이 배웠다'

코스타리카의 '캡틴' 브라이언 루이스(풀럼)가 한국전을 통한 발전을 노래했다.

루이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을 잘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도 발전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 한국은 수준 높은 팀이라 우리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를 앞세운 코스타리카는 14일 한국과 A매치 친선경기를 갖는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9월에 열린 북중미컵에서 우승을 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루이스가 있다. 루이스는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과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끌었다. 북중미컵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이청용(볼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대결을 떠올리며 경계대상 1호로 꼽은 선수도 루이스다. 이에 대해 루이스는 "나를 경계대상으로 꼽아줘서 고맙다. 나도 경계대상을 말하고 싶지만 한국 선수 이름이 어려워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 선수와의 추억을 떠올릴때는 이름을 정확하게 외쳤다. '박지성'이었다. 지난 시즌 PSV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루이스는 "박지성은 훌륭한 선수고 진짜 프로다. 경험적인 측면에서 박지성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