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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승규' 김승규 '확실한 주전? 나 역시 도전자다'

"주전? 나 역시 도전자다."

'갓승규' 김승규(울산)이 A대표팀 주전 자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대세로 떠오르더니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무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며 한국축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A대표팀으로 옷을 갈아입은 김승규는 7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숙소는 익숙한데 팀은 달라졌다. 새로운 감독님 앞에서 하는 것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나는 확실한 주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늘 하던대로 주전경쟁에 임할 것이다. 나 역시 도전자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승규는 바로 소속팀 울산에 복귀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환희도 오래 누리지 못했다. 김승규는 "끝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있을때는 몰랐는데 소속팀 돌아와서 축하 많이 받으니까 실감 났다"며 "몸은 괜찮은데 울산이 경기에 져서 신경쓰인다"고 했다. 김승규는 슈틸리케 감독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무실점 기록이 아무래도 도움은 될 것 같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아시안게임을 관전하셨지만 직접 보여주는 것은 처음이다. 훈련부터 집중하겠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