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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차세대 사업 주목 M2M 강화 신성장동력 마련 총력

팬택이 29일 M2M(Machine to Machine)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2012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M2M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M2M은 기계와 기계 간에 이뤄지는 통신을 말한다.

유선 인터넷, 모바일인터넷 이후 차세대 인터넷으로 평가받는 서비스다. M2M은 기계간 통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냉장고, 에어컨 등을 비롯해 접목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 다양하다.

팬택의 M2M 사업은 2012년 도입기를 지나 2013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국내 1위 보안업체와 경기버스에 M2M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팬택은 2013년 4월부터 국내 1위 보안업체에 M2M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존 유선으로 연결됐던 보안단말에 M2M 모듈을 적용함으로써 유선망 설치·운용에 따른 비용절감과 망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팬택은 M2M 모듈의 안정적인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선 설치가 불가능해 보안의 사각지대였던 지역에서도 보안단말의 안정적인 통신을 가능케 해공급처로부터 제품의 우수성도 인정 받고 있다.

팬택은 같은해 12월부터 경기버스에도 M2M 단말기인 라우터(PR-L300S)를 공급하며 BIS(Bus Information System) 사업을 추진해왔다. 팬택의 BIS 서비스를 활용하면 버스 운행의 실시간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경기버스의 'G버스 TV'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어 기존에 없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팬택은 올해 M2M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M2M 시장이 아직 블루오션인 만큼 글로벌 기업 수준의 품질경쟁력과 경쟁사 대비 높은 생산효율을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팬택이 유리하다는 시각이다.

최근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환경이 현실화되면서 M2M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팬택은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M2M 사업 영역을 넓히고 솔루션을 확보해 SI연계 사업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팬택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부분에서 이전에 없던 솔루션을 제공해 IoT(Internet of Things)의 실용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현재 금융, 요식업, 헬스케어 산업 등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공급을 추진 중이다.

사업 성과도 윤곽이 나오고 있다. 팬택은 올해 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단말기에 M2M 모뎀을 공급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단말기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무게가 측정되고 정확한 요금 청구가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실시간 관리로 위생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팬택은 해외시장진출도 주목할 만 하다. 팬택은 올해 국내 6배 규모에 달하는 일본 M2M 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10여 곳의 일본 공급사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간 공급 규모는 수십만여 대에 달한다.

팬택 관계자는 "M2M 산업의 선진 시장인 일본에서 선점 효과를 거둔 뒤 장기적으로는 북미와 유럽시장까지 진출해 전세계 M2M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