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루시'는 109만 6984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한 '루시'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성적을 냈으나 '타짜-신의 손', '두근두근 내 인생' 등 한국 영화에 밀려 열세에 몰렸다. 그럼에도 개봉 첫날 가장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에 등극, 개봉 2일 차에는 입소문에 힘입어 스크린수가 70개 이상 늘어나며 흥행에 불을 붙였다. 이후 8일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파워를 보여준 것.
이와 함께 '루시'는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3억 달러 고지를 돌파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인 '루시'는 한국 배우 헐리우드 진출작 중 이병헌의 '지 아이 조2'(3억 7000만 달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상영 중인 국가에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익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