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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파인땡큐 음원 1위…故 은비 운명 예견한 듯한 가사보니 '울컥'

빗길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고은비)가 생전 자신의 소원을 이루게 됐다.

4일 레이디스 코드가 1년 전 발표한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가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고인이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던 곡으로 레이디스 코드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은비의 소원인 음원순위 1위를 이루게 하기 위해 음원 사이트에서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를 스트리밍한다"는 설명과 함께 "은비 가는 길 편하게 도와달라. 부탁드린다"는 메시지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 트윗은 4,000명이 넘는 이용자들에게서 리트윗됐고 결국 '은비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감사하다. 직원들도 모두 보고 힘을 냈다"고 전했다.

특히 '아임파인땡큐'의 가사가 팬들의 마음을 울리게 했다. 가사에는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오늘 하루만 I cry/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가 담겨 있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3일 오전 1시30분께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고은비)가 세상을 떠났으며,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에 들어갔으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많이 부은 상태로 수술을 중단한 채 현재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 보는 중이다.

또 이소정은 골절상을 입었으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그 외에 다른 멤버들과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다행이도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고인으로 소원이뤘네요",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남은 가족 멤버들에게 큰 힘이되길",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팬들의 사랑이 하늘로 전해지길",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가사보니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가사처럼 기억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