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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43호 홈런으로 3년 연속 100타점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역대 네 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홈런왕답게 홈런으로 대기록을 장식했다.

박병호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1회 선제 2점 홈런, 4회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 이재학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긴 데 이어, 6-2로 앞선 4회 2사 1루서는 두번째 투수 노성호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홈런 2개로 4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7타점을 기록중이던 박병호는 3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했다. 앞서 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이는 총 세 명이다. 97년부터 99년까지 이승엽(삼성), 98년부터 2001년까지 우즈(전 두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이대호(전 롯데)가 기록한 바 있다.

박병호는 대기록의 네 번째 주인공이 됐다. 또한 역대 12번째 100득점-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