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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연승 스톱, 아쉬운 수비 3개에 발목

롯데 자이언츠가 더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2연승 후 1패. 4위 싸움에 불을 댕겼지만 다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주춤했다. 29일 사직 KIA전에서 선발 투수 옥스프링이 무너졌다. 또 타선이 KIA 에이스 양현종에게 묶이면서 5대9로 졌다. 롯데는 47승1무58패.

롯데는 1회 최준석의 타점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2회에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3회에도 3타자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구위가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제구가 잡히면서 공격적인 투구가 됐다. 하준호 황재균 오승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1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4~5회 공격에서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양현종은 1회 2사부터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준호가 6회 첫 타자로 나와 양현종의 무피안타 행진을 끊었다. 중전 안타를 빼앗았다. 롯데는 2사 1,3루 찬스에서 만회 점수를 뽑지 못했다. 양현종이 롯데 4번 타자 최준석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양현종은 7회부터 마운드를 구원 투수 김태영에게 넘겼다. 양현종은 6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5회와 6회 연속 2실점씩을 내줬다. 그리고 강판됐다. 롯데 두번째 투수 심수창은 7회 안치홍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점수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롯데는 7회 박종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8회에도 3점을 더 따라갔다.

롯데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 3개가 뼈아팠다. 5회 좌익수 박종윤이 뜬공의 낙구 지점을 잘 못 잡아 2루타를 내줬다. 또 황재균의 필의 땅볼 타구를 더듬어 3루 주자의 홈인을 내주고 말았다. 손아섭은 8회 김주찬의 평범한 뜬공의 낙구 지점을 놓쳤다. 롯데는 야수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경기를 망치고 말았다.

롯데 세번째 투수 최대성은 필의 땅볼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롯데는 7회와 8회에도 2점씩 더 내줬다.

지는 경기도 잘 져야 다음 경기에서 반격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롯데는 아쉬운 수비로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