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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에스쿠데로 오프사이드골,판정 승복한다'

"심판 판정에 대해 승복하겠다."

윤성효 부산 감독이 13일 하나은행 FA컵 서울과의 8강전 직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연장혈투끝에 1대2로 패했다. 연장전반 10분 에스쿠데로의 결승골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다. 벤치는 격렬히 항의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윤 감독은 "따로 말씀드릴 것은 없다. 아쉬움밖에는 남지 않는다. 저희 선수들이 잘했는데 너무 아쉽다는 표현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연장전반 에스쿠데로 골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항의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감독은 "복합적인 문제고 심판에 대해서는 승복하겠다. 항의한다고 해서 승부가 뒤집어질 것도 아니고…"라며 말을 줄였다. "그런 부분에서 판정이 끝나고나서 이렇게 저렇다 이야기하는게 좀 나쁘게 보는 쪽에서는 핑계거리로 생각한다. 보시는 사람이 다 계시기 때문에 일일이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윤 감독은 경기직후 120분간 사력을 다해 달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우리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싸워줬고 다음 경기가 성남 원정이니까 잘 준비해 잘하면 된다고 격려했다"고 했다. 'FA컵의 달인 ''토너먼트의 승부사' 윤 감독은 리그 11경기 무승, 유난히도 안풀렸던 FA 컵 8강전 후 선수들의 축 처진 어깨를 애써 다독였다. "리그 경기는 13경기 남았고, 저희들이 어려운 과정이지만 우리선수들이 살아나고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다. 잘하고 있지만 운이 안따르는 면이 있다. 오늘도 2대1로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너무 서두르다보니 뜻대로 되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안나올 뿐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