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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에 벤스틸러 '다른 동료가 봐도 멋진 배우…너무 슬프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63) 사망에 후배 배우 벤 스틸러(48)가 장문의 글로 로빈 윌리엄스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벤 스틸러는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글로 로빈 윌리엄스의 정신, 재능 등 위대함을 다 설명할 수 없다"면서 "너무 슬프다"고 토로했다.

벤 스틸러는 2006년 할리우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로빈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췄다.

벤 스틸러는 "13살 때 우상인 로빈 윌리엄스를 만났다. 그는 처음 본 내게 친절하게 대했다. 난 로빈 윌리엄스처럼 팬들에게 친절한 배우를 본 적이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로빈 윌리엄스는 다른 배우들이 보아도 멋졌다. 그는 자신이 천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배우들을 특별하게 만들고 동급으로 존재감을 높여줬다"면서 "그의 마음은 너무나 넓어 처음 본 동료에게도 모든 것을 다 내줄 정도였다"고 경의를 표했다.

벤 스틸러는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에 끼친 영향은 너무나 크다. 그는 오랫동안 나를 비롯해 수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3세.

경찰, 응급 처치 요원 등이 이날 낮 12시께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그의 호흡은 멈춘 상태였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질식이지만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알코올 중독 증세를 치료해야 된다고 판단해 재활원에 입소해 몇 주간 그곳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자살이라니 청천벽력", "로빈 윌리엄스 사망, 그놈의 술이 문제", "로빈 윌리엄스 사망, 대배우가 너무 허무하게 갔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