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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전남 감독 '의도치 않은 부상자 속출이 아쉬웠다'

"의도치 않은 부상자 속출이 패배보다 아프다."

하석주 전남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남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하 감독은 이날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체력적 부분을 감안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투입된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하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자신있게 하지 못하고 주눅들었다. 5골 줘도 좋으니까 자신있게 하라고 했는데, 전반 너무 어이없이 무너져서 실망스러웠다"며 "패배도 패배지만 의도치 않은 부상자가 많아서 큰 손실이다"고 했다. 홍진기 임종은 이인규가 모두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하 감독은 "일정이 빡빡하다. 어웨이, 홈 ,어웨이 일정이다. 스케줄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 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는데 인천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부상자 너무 많아서 염려가 된다. 부상자가 나오면 다른 선수가 커버해줘야 하는데 젊은 선수들이 아직 그정도로 올라오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소득도 있었다. 하 감독은 "크리즈만과 김영우가 부상에서 많이 올라왔다"며 다음경기 변화를 예고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